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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툴라 Tarantula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 탈피 Vitalius paranaensis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 Vitalius paranaensis


탈피 임박 상태인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가 있어서 
탈피하고 탈껍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다른 개체들 먹이 준다고 하다가 기억이 나서 살펴보니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가 이미 탈피를 마치고 탈껍을 물고 있더라고요.
*한국에서는 파라나엔시스로 알려져 있어요.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 탈껍 Vitalius paranaensis skin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들을 키운지 7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이제서야 탈껍 3.5cm가 되었어요.

탈피횟수로 보면 성속이 빠른 편인데
라시오도라 속처럼 유체 크기가 작다보니 
유체 크기가 큰 팜포베테우스 속이나 크세네스티스 속에 비해서 
성속이 느린 것처럼 느껴지네요.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에게서 탈껍을 가져와서 보니 
다행히 문 지 얼마 안 지난 상태였는지 탈껍 상태가 괜찮더라고요.

그냥 보니 확인이 잘 안 되어서 손전등을 대고 확인하니 
수정낭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위탈리우스 속 수정낭 형태(ㅛ)와 다르게 돌출부 부분이 확인되지 않아
수정낭이 맞는지는 다음 번에 확인을 해봐야 할 거 같아요.

수정낭이 맞다면 아직 유체이다보니 
돌출부가 별로 발달 안 된 경우거나 돌출부가 접힌 경우겠죠.
*어릴 때부터 성체의 수정낭과 흡사한 형태의 수정낭을 가지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까요.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 암컷 성체 Vitalius paranaensis adult female

출처 : duran.thals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 Vitalius paranaensis에 대해 검색해보면 
위 사진처럼 생긴 타란툴라와 몸 전체가 갈색인 타란툴라 사진이 나오는데,
위 사진의 개체가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 발표 논문에 기록된 색상에 부합하죠.
*위에서 언급한 몸 전체가 갈색인 타란툴라는 
브라질리안 브라운 버드이터라는 관용명으로도 유통된 적이 있어요.

물론 이는 위 사진 같은 개체가 
분류학상의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가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뿐이지 
색상 차이만을 두고 서로 다른 종이라거나
둘 중 어느 쪽이 위탈리우스 파라나인시스가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어요.
좀 더 분명한 건 나중에 
논문에 기록된 형태학적 특징과 비교한 후에 알 수 있겠죠.

제가 사육 중인 개체들은 피머가 거무스름해지기 시작한 걸로 봐서
위 사진의 개체처럼 클 가능성이 높아보이니 기다려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