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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정보

톡토기를 이용한 응애 예방, 제거 / 톡토기와 응애 구별 / 톡토기 파는 곳

타란, 지네, 파충류, 개미, 전갈,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여러 동물을 사육하다보면

바닥재, 먹이 등에 의해 응애가 생기게 되는 경우가 꽤 많죠.

 

물론 응애가 자연 발생을 하는 것은 아니라서

응애를 한 번도 못 보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개 개체를 들이면서 응애가 몸에 붙어오거나

귀뚜라미, 밀웜 등의 먹이동물, 바닥재 등에 의해

외부 유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응애가 없었더라도

어느 순간 사육장 여기저기에 돌아다니는 응애를 볼 수 있게 돼요.

 

 

응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닥재를 사용하기 전 3~5일 정도 냉동을 한 후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을 하고,

먹이로 사용하는 밀웜과 귀뚜라미 등도

응애가 생기지 않았는지 잘 확인한 후

급여를 하는 것이 좋아요.

 

바닥재와 먹이 둘 다 

특정 판매처, 특정 제품에 따라

응애가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정 판매처의 바닥재나 먹이를 사용했을 때

응애가 잘 발생했다면

그 판매처나 제품 대신 다른 것을 사용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먹이를 먹고 남긴

찌꺼기는 제 때 치워줘야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응애 예방을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완전히 차단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응애가 한 번 유입되면 순식간에 사육장 여기저기로 퍼지게 돼요.

 

그러면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응애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농가에서는 식물에 피해를 주는 응애를 제거하기 위해

포식성 응애를 사용하기도 하나

가격도 비싸고

동물 사육 시 생기는 응애들을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될지도 아직 미지수죠.

 

 

그래서 응애 예방 및 제거에 톡토기를 사용하는데,

많은 분들이 톡토기와 응애의 생김새를 잘 모르셔서

응애와 톡토기의 사진을 올려드릴게요.

 

톡토기를 넣지 않은 사육장 내에서 급증한 응애

 

현재 개미, 타란 사육장에 투입 중인 톡토기

 

 

위가 응애(mite), 아래가 톡토기(springtail)에요.

응애는 동글동글한 공 모양에 가깝다면,

톡토기는 길쭉한 타원형에 가깝죠.

움직임은 톡토기가 더 빠르고 가끔 톡톡 튀기도 해요.

*지금 사진에서는 응애와 톡토기의 색이 둘 다 흰색이지만,

수많은 응애와 톡토기 종류가 있어 색도 다양하고

같은 색이라도 다른 종일 수 있어요.

 

◆ 

 

톡토기를 이용해 어떻게 응애를 예방하는 거냐면

먹이경쟁을 하도록 하는 거에요.

톡토기가 사육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먹이 찌꺼기와 배설물을 먹어치움으로써

응애가 먹을 먹이를 감소 및 제거하는 것이죠.

 

응애는 먹을 것이 줄어드니 그만큼 증식 속도가 늦어지게 되고,

톡토기 숫자가 충분하다면 응애가 완전히 도태될 가능성도 있어요.

톡토기가 먹이 찌꺼기를 분해해줘서

곰팡이가 필 가능성도 줄어드니 사육장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되고요.

 

 

그런데 톡토기 사용을 하려면 톡토기가 있어야 하는데 

톡토기를 어디서 구하냐가 문제겠죠.

주변에서 구하려면 바깥에 나가서 낙엽 밑 같은 곳을 찾으면 되지만,

그럴 경우 다른 벌레들이 딸려오기 쉽고

동물성이 아니라 식물성 먹이를 섭취하는 톡토기일 가능성이 높아

구매를 하려고 해도 대부분 품절이라 구하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래서인지 간혹 기업 연구소 같은 곳에서도

톡토기 파는 곳을 찾다가 연락이 오는 상황이라,

개인 사육자들이 구하기는 더 어려울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일단 제가 개인적으로 사육할 때 쓸 톡토기 불리면서 계속 사용 중이니

필요하신 분들은 카톡 kinglucanus로 연락주세요.

원래는 모두 무료로 드릴까도 했는데

무료로 여러 분 드리다 보니 제가 쓸 게 없어지기도 하고 시간도 꽤 들어서 

무료는 아니지만 저렴히 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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